광주·전남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달 연속 3%대를 넘어섰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4% 상승했고, 전남은 3.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30% 이상 오른 딸기와 육류 등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전년보다 5.1% 올랐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 상승도 이어지며 물가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ㆍ전남의 소비자물가 등락률은 지난해 10월부터 넉달 연속 3%를 넘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공공요금 인상도 줄줄이 예고돼있어 물가 상승 압력은 커지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기요금은 오는 4월과 10월 두 차례 인상이 예고됐고, 가스요금도 5월부터 세차례 인상될 예정입니다.
3년째 이어진 코로나19로 깊은 불황 속에 물가 고공행진까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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