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 주담대 금리 3.88%..기업 대출금리도 급등

작성 : 2022-03-31 16:34:12
[크기변환]한국은행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4%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8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2013년 3월 이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5%대인 신용대출 금리도 소폭 올랐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5%포인트 오른 5.33%로, 7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한달 새 0.02%포인트 상승한 3.93%로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을 상대로 한 2월 대출 금리도 연 3.44%로 전달보다 0.14%포인트나 뛰었는데 역시 2019년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27%,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59%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1월의 3.45%보다 0.11%포인트 높은 3.56%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코픽스와 은행채 등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올랐고, 지표금리 상승, 장기물 비중 확대, 비우량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 취급 증가 등이 겹치면서 기업 대출 금리도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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