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4%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8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2013년 3월 이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5%대인 신용대출 금리도 소폭 올랐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5%포인트 오른 5.33%로, 7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한달 새 0.02%포인트 상승한 3.93%로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을 상대로 한 2월 대출 금리도 연 3.44%로 전달보다 0.14%포인트나 뛰었는데 역시 2019년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27%,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59%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1월의 3.45%보다 0.11%포인트 높은 3.56%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코픽스와 은행채 등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올랐고, 지표금리 상승, 장기물 비중 확대, 비우량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 취급 증가 등이 겹치면서 기업 대출 금리도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7 21:18
"돈 너무 많이 써"..아내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2024-11-17 21:10
"공무원도 속는다"..가짜 '인허가 보증보험'
2024-11-17 20:53
中 대학생 '흉기난동' 8명 사망· 17명 부상
2024-11-17 17:14
반려견 목줄 없이 산책시키다 시민 다치게 한 60대 "잘못 없다" 발뺌..벌금형
2024-11-17 14:57
패혈증인데 장염 치료만 받고 숨진 환자..대법 "의사 무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