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감소와 함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넷플릭스가 미국 주식시장에서 대폭락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35.1% 폭락하며 주당 226.1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최대 39%까지 폭락했다가 소폭 만회했습니다.
이날 넷플릭스가 기록한 하락폭은 지난 2004년 10월 이후 17년 6개월 만의 하루 최대폭 하락입니다.
시가총액 역시 하루 만에 무려 540억 달러(한화 약 66조 6,900억 원)가 날아갔습니다.
하루 전인 19일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유료 회원 수가 지난 분기(2021년 4분기)에 비해 20만 명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 같은 '넷플릭스 쇼크'에 미국의 투자은행과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의견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습니다.
넷플릭스가 무료 시청자 수 감축과 저가 서비스 출시 등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지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JP 모건은 넷플릭스의 신저가 행진이 수개월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목표 주가를 무려 절반으로 낮추는 극단적인 전망까지도 내놓은 상황입니다.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 여파는 다른 스트리밍 업체들에게도 이어져 이날 디즈니(5.6%)와 로쿠(6.2%), 파라마운트(8.6%), 위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6.0%) 등이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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