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연일 최고가 신기록을 쓰고 있는 국내 경유 가격이 ℓ당 2,1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4.63원 오른 ℓ당 2,100.73원으로 2,100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일 2,064.59원을 기록해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고 국내 경유 가격도 지난달 12일 1,953.29원으로 기존 최고 가격인 2008년 7월 16일 1,947.74원을 경신한 이후 매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가 이어지면서 수급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완화와 미국의 여름철 석유류 소비 증가로 당분간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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