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수출 증가
-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
- 산지 쌀값 폭락
- 해남 땅끝마실 인기
키워드로 알아보는 ‘경제’입니다.
1. 전국적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광주와 전남은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무역수지가 94억 9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반면, 광주전남의 무역수지는 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6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광주의 경우, 반도체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전남은 수출 단가 하락에도 석유제품 물량 확대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2. 경찰이나 금융기관 관계자 등을 사칭해 개인의 금융 정보를 빼내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광주·전남에서 최근 5년 동안 보이스피싱 피해가 5천 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조은희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전국 전화금융사기 범죄피해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보이스피싱 피해는 17만여 건으로 피해액은 3조 720억 원에 달했습니다.
광주는 2천 2백 90건, 전남 2천 8백 65건 등 총 5천 1백 56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해 998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수법 중 현금을 특정 계좌로 옮기는 ‘계좌이체형’이 7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거책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받아서 현금인출기에 입금하는 ‘대면편취형’이 뒤를 이었는데요.
최근에는 ‘대면편취형’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지난해 수확기 이후 시작된 쌀값 하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45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전라남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이 작년 10월 5일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20kg 정곡 기준 산지 쌀값은 작년 10월 5일, 약 5만 6천 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3월, 4만 9천 원으로 5만 원대가 무너지더니 총 서른세 번의 통계청 발표 과정에서 단 한 차례도 반등한 적이 없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25일, 산지 쌀값은 4만 1천 원으로 작년 10월 5일과 비교하면, 약 26.3%나 하락했는데요.
올해 수확한 햅쌀 출하가 시작되면서 2021년산 쌀값은 4만 원 아래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4. 해남군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생활관광 프로그램, ‘땅끝마실’에 6개월간 110개 팀, 320명이 참여했습니다.
해남군의 ‘땅끝마실’이 해남 대표 체류형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땅끝마실’은 해남군에서 인증한 숙박업체에서 1박 2일 동안 지내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생활관광 프로그램인데요.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1박 2일 외에도 3박 4일, 6박 7일의 장기체류형 상품도 추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땅끝마을 지역 숙박업체 등 19개소가 참여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업소별로 다도체험, 트레킹, 농산물 수확 등 특색 있는 체험과 함께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조식을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키워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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