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가구 전기요금 월 2,270원↑…kWh당 7.4원 인상
- 산업용 전기요금, 잔여인상분 포함 kWh당 최대 16.6원↑
- 가스요금 15.9%↑.. 가구당 월 5,400원 인상
10월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릅니다.
계속된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누적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예고됐던 공공요금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10월부터 전기요금을 조정해 평균 전력량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약 2,27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한전은 "연료가격 폭등에 대한 가격 신호를 제공하고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누적된 연료비 인상 요인 등을 반영해 모든 소비자의 전기요금을 1㎾h(킬로와트시)당 2.5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발표됐던 기준연료비 잔여 인상분(1kWh당 4.9원 인상)까지 합치면, 10월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 인상분은 1㎾h당 7.4원입니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4인 가구(월 평균 사용량 307kWh기준)의 월 전기요금 부담은 약 760원이 추가로 늘어나고, 기준 연료비 잔여 인상분을 포함하면 합산 조정액은 월 2,270원으로 불어납니다.
한전은 산업용·일반용 대용량 사업자의 전기요금도 추가로 인상합니다. 단 공급 전압에 따라 차등 조정합니다.
산업용(을)은 광업·제조업·기타사업에 전력을 사용하는 계약 전력 300kW(킬로와트) 이상의 사업자에게, 일반용(을)은 마트, 백화점, 빌딩 등에서 계약 전력 300kW 이상인 서비스 업종 사업자에게 적용됩니다.
산업용 요금은 10월부터 ㎾h당 최소 7.0원~ 최대 11.7원 인상됩니다.
잔여인상분을 더하면 실제 인상폭은 ㎾h당 11.9~16.6원 입니다.
한전은 "연료비 폭등에 의한 도매가격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해 전기를 팔수록 적자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국가적 에너지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 소비 절약과 효율 향상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 당 2.7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주택용 요금은 MJ당 16.99원에서 19.69원으로,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9.32원으로 각각 조정됩니다.
인상률은 주택용은 15.9%, 음식점·구내식당·이미용실·숙박시설·수영장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영업용1)은 16.4%, 목욕탕·쓰레기소각장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영업용2)은 17.4%입니다.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연중 평균 가스요금은 월 3만 3,980원에서 3만 9,380원으로 월 5,400원 오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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