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럽연합이 내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도입하면서 탄소를 줄이지 못할 경우 국제적인 규제를 받게 되는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수국가산단에도 대규모 저탄소 석유화학공장이 건립되는 등 기업들의 그린 산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입니다.
【 기자 】
GS칼텍스가 석유화학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주력이던 정유 분야에 이은 첫 신사업으로 '플라스틱의 쌀'이라 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 7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이 올레핀 공장은 일반 석유화학공장의 공정에 비해 탄소 발생량이 적고 가격 경쟁력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기존 정유 설비와의 연계를 통해 발생되는 LPG와 석유정제가스 등을 원료로 사용해 에너지사용량을 10%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되는 탄소 저감량은 연간 7.6만 톤, 30년생 소나무 115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습니다.
▶ 싱크 : 허세홍/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수소, 폐플라스틱 재활용, 화이트 바이오 및 바이오 연료 분야도 탄소 저감, 순환 경제 구현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유럽연합이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도입해 앞으로는 수출 시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도 석유화학제품 등 12개 수입품에 대해 탄소 1톤 당 55달러씩 관세를 부과하는 '청정경제법'안이 발의되는 등 강화된 국제 규제는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여수산단 기업들의 탈탄소 그린 사업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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