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가 지난 1년간 10%넘게 오르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지역 기준 8가지 대표 외식품목의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무려 10.8%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민들이 주로 소비하는 외식품목으로 외식물가 전반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8가지 대표 품목은 자장면과 비빔밥, 삼겹살, 김치찌개, 냉면, 김밥, 삼계탕, 칼국수입니다.
이 가운데 작년 1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른 품목은 자장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장면 1그릇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6,569원으로 조사돼 2022년 1월에 비해 무려 13.9%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때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불렸던 삼겹살은 지난해 1월보다 12.1%가 오르면서 1만 9,031원으로 2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1만 6,000원) 보다도 더 비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비빔밥은 지난해 보다 8.8% 오르면서 평균 가격 1만 원을 기록했고, 냉면도 1만 원대(1만 692원)에 진입했습니다.
김치찌개 백반은 7,654원(8.2%↑), 김밥 3,100원(12.0%↑), 칼국수 8,615원(10.9%↑)으로 모두 작년 대비 최소 8% 이상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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