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축소되는 등 규제 완화가 계속되면서 아파트 분양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넘어섰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 5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4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5.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73.6에 비해 11.6p나 상승했습니다.
세종이 무려 28.2p(64.7→92.9)나 상승했고, 인천(61.3→85.2)과 대전(68.4→90.0)도 20p 넘게 올랐습니다.
광주는 7.5p(71.4→78.9), 전남은 11.7p(82.4→94.1) 상승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북만 85.7에서 76.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경북은 지난달과 동일한 82.4로 집계됐습니다.
주산연은 분양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가 분양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7일 시행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최대 3년, 비수도권은 최대 1년으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축소됩니다.
다만, 주산연은 분양전망지수가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며, 정부 정책의 효과를 지켜봐야 분양시장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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