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률 62.7%…동월 기준 ‘역대 최고’

작성 : 2023-05-10 11:17:57
1~4월 평균 취업자수 전년 동월대비 38만 6천 명 증가
실업률 2.8% ‘역대 최저’ 양호한 고용 흐름 지속
청년층 취업자 -13.7만 명 감소..노동시장 구조변화 가속
지난달 고용률이 62.7%로 동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실업률 역시 2.8%로 역대 최저로 양호한 고용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층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노동시장의 구조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10일) 정부가 발표한 ‘2023.4월 고용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4월 고용률 62.7%, 경제활동률 64.4% 및 실업률 2.8%를 기록해, 지난달 기준 각각 역대 최고·최저 수준을 달성하며 지난 1분기의 양호한 고용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업자수는 작년 4월 86만 5천 명, 연간 81만 6천 명으로 높은 수준(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35만 4천 명 늘어 26개월 연속 증가하며, 금년 1~4월 평균 38만 6천 명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고용시장에서의 훈풍은 소비·관광 회복 등 양호한 내수 흐름에 따라 숙박음식업 등 대면서비스업 고용이 강한 회복세를 보였고, 보건복지·정보통신업 등의 고용도 꾸준히 증가하며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수 증가를 지속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일-육아 병행 여건 개선, 인구구조 영향 등에 따라 여성·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도 양호한 고용흐름에 일부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관심의 대상이 되는 청년층 고용의 경우 고용률(46.0%)은 4월 기준 역대(2000년 이후) 2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저효과(2022.4월 +18만 6천 명, 연간 +11만 9천 명), 인구감소 등에 따른 청년층 취업자 감소(△13만 7천 명)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노동시장의 구조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용창출력이 높은 내수·서비스업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고용률·실업률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서비스업 취업자수 증가폭도 크게 둔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정보기술(IT) 부문 중심의 제조업 경기부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우려 등에 따라 제조업 취업자수 증가폭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을 중심으로 고용동향을 지속 관리하는 한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 등 민간 중심 고용창출 지원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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