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청년 41만 명, 올 들어 급증…정부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방안' 마련

작성 : 2023-11-15 10:13:25
청년인구의 4.9%…여자, 20대 초반, 대졸 위주 증가세
사유는 '원하는 일자리 찾기 어려움', '다음일 준비' 순
장기화되면 개인 고용질 저하와 잠재성장률 하락 우려
범정부 차원 단계별 대응 강화 및 중소기업 취업유인 제고
▲ 자료이미지 

최근 청년 고용률·실업률은 과거보다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2023년 들어 '쉬었음' 청년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1~10월) '쉬었음' 청년은 청년인구의 4.9%인 41.0만 명으로, 2020년을 정점에서 감소하다가, 금년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쉬었음' 청년 인구는 2020년 44.8만 명, 2021년 41.8만 명, 2022년 39.0만 명, 2023.1-10월 41.0만 명으로 올 들어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 통계학적 특성을 보면 종전에는 남자(57%), 20대 후반(49%), 고졸(62%) 비중이 높았으나, 2023년(1~9월, +2.3만명)은 여자(+1.5만 명), 20대 초반(+1.6만 명), 대졸(+2.8만 명) 위주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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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 다수는 직장경험이 있고(75%) 구직의사도 보유(65%)하고 있으며, '쉬었음' 기간은 1년 미만이 절반 이상(56%)이나 '장기 쉬었음' 비중은 증가 추세(2018년 36→2023년 44%)에 있습니다.

주된 사유는 원하는 일자리 찾기 어려움(33%), 다음일 준비(2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원인을 살펴보면 최근 '쉬었음' 증가는 구조적 요인과 단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구조적 요인으로는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수시·경력채용 확대로 '괜찮은 일자리' 기회가 축소되면서 원하는 일자리 취업 실패시 구직연장과 쉬었음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평생직장 개념 약화로 이직 과정에서 쉬는 청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기 요인으로는 간호·배달 등 코로나 시기 확대되었던 일자리 축소, 공공부문 선호도 저하로 해당부문 종사자·공시생 등이 '쉬었음'으로 유입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쉬었음' 기간이 장기화 되면 청년 개인의 고용 가능성 및 고용의 질 저하 뿐 아니라 청년 비노동력화로 인한 잠재성장률 저하가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쉬었음' 청년에 대한 심도있는 실태조사(2023.7~10월)를 토대로 유형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정부 방안의 주요 골자는 '쉬었음' 유형별 특성을 고려, 재학→재직→구직 단계별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취업유인 제고 등 인프라 개선을 병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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