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 만에 돌아온 '외국인'…11월 한 달 주식ㆍ채권 5조 5천억 원어치 샀다

작성 : 2023-12-07 09:55:34 수정 : 2023-12-07 09:56:07
주식 3조 3,000억 원 순매수…올 들어 최대 규모
채권 차익거래 유인 증가로 2조 2,310억 원 순투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 : 연합뉴스

외국인이 4개월 만에 주식과 채권을 다시 사들였습니다.

주식은 공매도 금지 이후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11월 외국인 순매수는 2023년 1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채권 역시 차익거래 유인 증가 등으로 11월 순투자로 전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7일) 발표한 ‘2023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 3,000억 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2조 2,310억 원을 순투자하여, 총 5조 5,310억 원어치 증권을 사들였습니다.

이에 2023년 11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692.2조 원(시가총액의 26.9%), 상장채권 244.1조 원(상장잔액의 9.8%) 등 총 936.4조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유럽(3.2조 원), 미주(0.8조 원) 등은 순매수, 아시아(△0.1조 원), 중동(△0.1조 원) 등은 순매도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영국(3.5조 원), 미국(0.8조 원) 등은 순매수, 버뮤다(△0.4조 원), 룩셈부르크(△0.3조 원) 등은 순매도했습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 288.4조 원(외국인 전체의 41.7%), 유럽 210.4조 원(30.4%), 아시아 93.2조 원(13.5%), 중동 22.2조 원(3.2%) 순입니다.

채권 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유럽(1.2조 원), 아시아(0.5조 원), 중동(0.1조 원) 지역 등은 순투자했고, 보유규모는 아시아 113.9조 원(46.7%), 유럽 72.4조 원(29.7%) 순입니다.

종류별로는 국채(2.3조 원)는 순투자했으며, 2023년 11월 말 현재 보유현황은 국채 221.8조 원(90.9%), 특수채 22.0조 원(9.0%)로 나타났습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2.0조 원), 5년 이상(2.8조 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2.5조 원) 채권에서 순회수했습니다.

2023년 11월 말 현재 보유규모는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38.6조 원(15.8%), 1~5년 미만은 101.6조 원(41.6%), 5년 이상은 103.9조 원(42.6%)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증권투자 #주식 #채권 #보유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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