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5위 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본격 돌입하면서 최종 후보자 윤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지난 21일 임시이사회 결의에 따라 구성된 포스코홀딩스의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현재 '롱리스트' 작성을 위한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CEO후보추천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준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 권태균 전 조달청장,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손성규 연세대 교수,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등 7명입니다.
CEO후보추천위원장은 이사회 의장인 박희재 교수가 맡고 있습니다.
내년 3월로 연임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 역시 CEO후보추천위의 추천을 받거나 자천으로 재연임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스코 내부에서는 그룹 2인자로 불리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자연스럽게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룹 재무통으로 꼽히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과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됩니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역시 본인의 강력한 부인에도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됩니다.
후보추천위는 내년 1월 중순까지 롱리스트를 꾸리고, 이번에 신설된 회장 후보 자격 요건 기준에 따라 후보군을 검증합니다.
후보자가 포스코그룹에 어떤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는지를 바탕으로 전략적 사고·의사 결정 능력과 위기 대응 능력, 그룹 핵심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미래 신기술 이해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합니다.
후보추천위는 롱리스트를 바탕으로 '회장 후보 인선 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1월 말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합니다.
이후 최종 후보가 추천되면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됩니다.
#포스코 #최정우 #김학동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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