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떠난 고령화 지역, 일자리도 불균형 심화"

작성 : 2024-01-04 13:00:02
지역별로 불균등하게 진행되는 고령화
고령화 속도는 시·구지역 군보다 빨라
부산 고령화 가장 빠르고 세종은 더뎌
고용정보원 '지역산업과 고용'서 소개
▲자료 이미지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고령화 정도는 군 지역이, 고령화 속도는 시·구지역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고령화가 지역별로 불균등하게 진행되면서 이 문제가 노년층의 일자리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지역고용학회는 지역의 고령화 현황과 고령자 고용정책 과제를 주제로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겨울호에 발간해,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를 지역의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 안준기 부연구위원이 통계청의 인구센서스 자료를 이용해 250개 시군구의 고령화 정도와 속도를 분석한 결과, 고령화 정도는 인구밀도가 낮은 군 단위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고, 노인부양비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의 고령화 속도는 0.677로 최근 7년간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연평균 0.7%p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광역시가 0.968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이뤄지고 있고, 세종특별자치시는 0.040으로 가장 느리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국 250개 시군구의 고령화 속도는 시 단위나 광역지자체의 구 단위가 빨랐고, 이 지역은 자연적 인구구조 변화보다는 65세 미만 경제활동인구의 유출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원도 센터장이 최근 6년간(2017~2022)의 연령대별 순이동률로 분석한 내용에선, 수도권과 세종, 제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광역지자체에서 청년 인구(만 20-35세 미만)의 급격한 순유출과 노년층(만 65세 이상)의 완만한 순유입 증가 추세를 확인했습니다.

▲ 노인 일자리 자료이미지 

수도권으로의 청년인구 유출과 고령인구의 비수도권 고착화 현상이 관찰되었으며, 이로 인해 지방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문정 부연구위원은 고령인구의 비중이 높은 농촌지역의 환경과 수요에 맞는 노인일자리사업의 개발과 운영이 필요함을 지적했습니다.

농촌에서도 노인 특성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며, △농촌의 원활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확대 △60대 고령층 및 전기 노년층을 위한 일자리의 다양성 확보를 제안했습니다.

전체 원문은 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www.kei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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