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앱 '라인'에서 네이버를 축출하려는 일본 정부의 압박이 거센 가운데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경영권 확보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9일 결산설명회에서 "라인야후 요청에 따라 네이버와 자본 재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협의 중으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라인야후 측이 네이버와 업무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하기로 전날 발표했다"며 "(협상 타결은) 7월 초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는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A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면 라인야후 경영권은 소프트뱅크로 넘어가게 됩니다.
미야카와 CEO는 "(지분) 100%를 매입하면 여러 가지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지만 51% 정도라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매입 규모에 대해 열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지시했고, 여기에는 네이버의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됐습니다.
라인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 앱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이용하는 사용자만 9천600만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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