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과 식용유, 화장지, 라면 등 7개 한국소비자원이 집중 관리하는 7개 생필품 가격이 지난달 모두 올랐습니다.
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계란 한 개는 638원에서 660원으로 3.4% 올랐고 식용유 100ml는 1,044원으로 2%, 화장지 1롤은 935원으로 1.5% 각각 상승했습니다.
라면은 1개에 791원으로 0.9%, 우유는 100㎖에 419원으로 0.4% 각각 상승했으며 밀가루는 100g에 235원으로 0.3%, 설탕은 100g에 372원으로 0.2% 각각 올랐습니다.
특히 계란과 설탕, 식용유, 밀가루, 화장지 등 5개 품목은 두 달 연속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자원은 매달 계란과 식용유, 화장지, 라면, 우유, 밀가루, 설탕 등 7대 생필품과 다소비 가공식품 27개 품목 판매 가격을 조사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은 유통업체의 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 가격입니다.
한편, 소비자원이 매달 조사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27종의 6월 판매가격 중 국수(14.8%)와 간장(8.3%), 고추장(7.9%) 등 14개 품목 가격은 전달보다 상승했지만, 햄(-5.5%)과 콜라(-5.5%), 컵밥(-5.1%) 등 13개 품목 가격은 내렸습니다.
국수는 유통업체 할인행사 변동으로 가격 인상 폭이 컸고, 간장은 주요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과 유통업체 할인행사 변동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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