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학교 vs 교수협의회 '충돌'

작성 : 2018-01-08 17:31:32

【 앵커멘트 】
동신대학교 일부 교수들이 학교에서 각종 횡령과 배임 등 비리가 일어나고 있다며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대학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동신대학교 교수협의회는 동신대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수협의회 측은 대학이 협력병원에서 일하는 임상교수의 임금을 학교 돈으로 지급해 학교 재정에 18억여 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외국인 기숙사 비용 지원이나 해외 봉사 국비 사업을 장학금으로 지원한 것처럼 회계처리를 해 학교가 1억 8천여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한유석 / 동신대학교 교수협의회 의장
- "50억 원의 횡령 및 배임 사건에 대해서 엄중히 수사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

동신대학교 측은 전부 사실과 다른 거짓 의혹 제기라고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협력병원에서 일하는 교수의 임금은 전액 협력병원에서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외국인 기숙사 비용은 학생지원비로 지원돼 장학금과 무관하며, 해외 봉사 사업은 국비와 장학금, 개인부담금으로 운영된 사업으로 부풀리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대학 관계자
- "강력한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데 있어서는 "

비리 의혹을 두고 동신대학교와 일부 교수 간의
공방이 오가면서 결국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가려지게 됐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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