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호남에서 역대 보수정당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호남 공략에 공을 쏟았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오후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감사인사를 전하며, 국민의힘이 집권해도 호남이 발전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백지훈 기자
안녕하세요. 먼저 이번 대선에서 호남에서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하셨습니다. 호남 유권자들에게 한 마디 해 주시죠.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열심히 호남에 노력을 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요. 근데 거기에 보답해 주셔서 저희가 호남 지지율이 역대 보수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 보내주신 12만 표의 성원, 전남에서 14만 표, 전북에서 17만 표를 주셨는데 이 한 표, 한 표 꼭 저희가 몇십배, 몇백배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백지훈 기자
그런데 목표로 삼았던 30% 지지율은 못 미쳤습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아무래도 제가 봤을 때는 호남에 대한 저희의 도전과 그리고 또 공약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정치를 하면서 길게 보면서 계속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저희가 호남에서 정책공약을 가지고 처음으로 승부를 했습니다. 쇼핑몰이라든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저희가 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것. 무등산 정상에 방공포대 이런 것들을 저희가 더 빠르게 이전할 수 있게 한다고, 그래서 무등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든지 구체적인 광주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 호남 전반에 도움 되는 이야기들 하면서 정책 승부를 한 뒤에 좋은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 백지훈 기자
네, SNS에 올리신 글을 보니까 ‘호남에서 다음 챕터를 꾸준히 써 내려가겠다’라고 하셨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그림들인지?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번에는 광주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해서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젊은 세대뿐 아니라 경제적인 정책에 민감한 40~50대들, 그리고 전통적으로 호남에 대한 저희의 과오에 대해 강하게 인식하는 60~70대 이상의 분들 이분들에게 골고루 접근해 가지고 지지 기반을 더 넓혀 나가려고 합니다.
나중에 구체적인 개표 통계가 나와야 알겠지만은 저희가 20~30대에서는 20%가 넘는 이제 지지를 가져가기 시작한 걸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봉선동같은 경우에는 광주에서 저희가 40%를 득표한, 그런 어떤 39%인가요, 득표한 투표소도 있는데 봉선동뿐만 아니라 이제 서서히 광주 동구에서 이번에 저희가 15%로 제일 많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15%면 지방선거에 출마한 사람들이 선거비를 보전을 받을 수 있는 기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출마자를 내고 그것이 과거와 다르게 정말 주민의 선택을 받을 만한 굉장한 능력을 가진 후보들 위주로 해서 지방선거에는 더 다른 모습 보이겠습니다.
▷ 백지훈 기자
네, 말씀하셨던 대로 남은 건 6월 지방 선거입니다. 당 차원에서 호남에 대한 전략 갖고 계신지요.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어쨌든 첫째로는 공약이고요, 두 번째로는 인물입니다.
저희가 공약이라고 하면은 여당이기 때문에 이제 대한민국 전체의 국가 경영에 대해 저희가 책임이 있는 당입니다. 그렇다면 그 안에서 특히 광주와 호남의 발전에 대한 책임도 저희가 감당해야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결코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빨간당(국민의힘)’을 찍으면 영남이 발전하고 ‘파란당(더불어민주당)’을 찍으면 호남이 발전한다는 그런 도식이 아니라, 빨간 당이 집권했는데 호남이 더 잘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저희 공약으로 승부하겠습니다.
▷ 백지훈 기자
네, 끝으로 우리 호남 지역민들에게 한 마디 해 주시죠.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말 너무 감사하고요. 감격적입니다. 특히 광주 시민들, 지금까진 저희가 호남의 3개 지역 중에서도 광주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광주에서 전남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왔습니다. 저는 광주에 저희가 실제로 특별한 공약을 했고 그것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저희는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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