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 농산물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믿고 구입하셔서는 안 되겠습니다.
일반 농산물에 허위로 인증 스티커를 붙여서 판매한 유통업자 등 십여 곳이 적발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농가로부터 계란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나주의 한 유통업체.
지난해 11월부터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일반 계란에 붙여
팔아왔습니다.
확인된 양만 해도 10개들이 4백여 상자입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의 단속
결과 이처럼 친환경 인증농산물 표시를
조작한 광주전남지역 유통업체와 생산자 등 11곳이 적발됐습니다.
인터뷰-김성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일반 농산물에 인증스티커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
생산이나 유통과정에서 가짜 친환경 인증 농산물 스티커가 붙게 되면 소비자는 물론 소매점에서도 알아차리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싱크-과일 판매업자/"(친환경 인증) 딱지가 붙어서 오면 친환경이다 아니다를 알지 물건을 봐서는 친환경 여부를 분간을 못하죠"
CG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이 고발 조치한 친환경농산물 인증 표시 위반 건수는 2010년 27건에서 지난해 34건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친환경 인증마크가 있으면 일반 농산물보다 최소 10%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데다 제작 방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불법 부착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스탠드업-이계혁
상표 위조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친환경 인증 농산물의 신뢰 또한 땅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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