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순천만 보전 방안, 순천시-시민단체 갈등

작성 : 2013-11-20 07:30:50
순천만 보전방안을 놓고
순천시와 시민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시민단체가 주민발의를 통한
순천만 보전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순천시가 조례내용에
큰 문제가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순천만지키기 시민회의가
주민발의로
추진하는 순천만 보전 조례안의
핵심은 갯벌기금조성

순천만 관광에서 얻는 연간 수입금의
30%인 10억 원을 기금으로 조성해
순천만 보전과 주민지원에 쓰자는 것입니다

탐방객 증가와 오염수 유입으로
갯벌 생산성과 종 다양성이 줄고 있는데도
순천시가 관광실적 쌓기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이제는 주민들이 직접
순천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효승/순천만지키기시민회의

이에대해 순천시는
시민단체의 조례가
기존 조례와 중복되고
조례가 담고 있는
주민에 대한 사업비 직접 지원도
주민 간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번 조례제정에 반대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순천만 주변 마을 지원사업으로
해마다 30억 원의 시비가 쓰이고 있어
별도의 재원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말에
순천만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종합 보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류승진/순천시 경제환경국장

시민단체는
순천만 보전에 대한 열린 토론회를
순천시가 개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는 한편
이달말까지 시민 서명을 받은 뒤
순천시에 조례발의를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시민단체의
열린 토론회 제안에 대해 순천시는
피할 이유가 없다며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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