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돌격선으로 활약했던
거북선 세 척 중 한 척이 있었던 여수
돌산읍 방답진의 유적 복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적 복원을 위해 문화재 지정을 준비하고 있지만 성안에 사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임진왜란 거북선 1척을 건조했던 여수
돌산읍의 방답진 선소에는 지금도 배 만든 자리와 구부러진 굴강이 남아 있습니다.
선소와 성곽을 갖추고 수군 700명 가량이 주둔했던 방답진은 조선 수군진의 형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은일/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연구실장
그러나 그동안 문화재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면서 2킬로미터에 이르는 성곽은
대부분 훼손되고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여수시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방답진의
발굴과 복원이 시급하다고 보고 2년전
방답진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CG1)
2016년까지 국가문화재로 등록해 복원 종합계획을 수립한뒤
(CG2)
2020년까지 성문 세곳과 선소 굴강,봉수대 등을 복원하고 방답진 문화관과 전통마을을 조성하고
(CG3)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성곽 900미터와
성안의 객사도 복원한다는 계획인데
추정 사업비는 국비 지원 70%를 합쳐
7백11억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방답진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이 곳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이나 개축이 힘들어져 재산권이 침해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종빈/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그동안 성곽에서 20미터까지만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주민불편을 줄이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기도 했지만 반대의 목소리는여전히 높습니다.
여수시는 방답진 복원으로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 자원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주민 설명회를 한 두 차례 더 갖고 올 상반기에는 문화재 등록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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