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발생지인 전북 고창과 부안
인근 저수지에서 집단 폐사한 가창오리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가창오리가 AI 감염원으로 확인되면서
겨울 철새들이 남도를 떠나는 2월말까지
AI공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는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 집단폐사 원인이 AI 바이러스라고
잠정 결론 지었습니다.
싱크-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감염원으로 지목된 가창오리가 가장 많이 월동을 하는 전남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베리아 지역에서 번식하는 가창오리의 90% 이상은 국내에서 겨울을 보내는데,
(CG)
11월 말부터 수십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금강 하구와 고창 동림저수지 부근으로
날아듭니다.
기온이 더 내려가는 12월부터는
해남 고천암호와 영암호, 순천만 등에서
2월까지 머무는데, 특히 해남 고천암호와 영암호는 60만 마리 이상이 발견되는
우리나라 최대 도래지입니다.//
가창오리가 감염원으로 밝혀지면서
오리와 닭, 사료의 이동을 통제하고 방역을 철저히 하더라도 겨울 철새들이 전남을
떠나는 2월까지 AI공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중배/ 전남 수의사회장
"부안과 고창에서 직접적으로 옮길 순 없지만 다시 철새를 통해 옮길 가능성이 있다"
겨울철 남도의 호반에서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가창오리가 AI의 감염원으로 지목되면서
하루 아침에 미운 오리새끼가 됐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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