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 의심 오리 도내 유입, 확산 우려

작성 : 2014-01-21 20:50:50

부안의 AI살처분 농가의 오리 6천여 마리가 나주의 한 도축장에 유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방역체계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부안 농가의 오리가 고병원성 AI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확산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7일 전북에서 처음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날 부안의 한 농가에서 오리
6천여 마리가 나주의 한 도축장으로 반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부안 농가의 오리는
이날 나주, 함평 등에서 들여온
만3천여 마리의 오리와 함께 도축돼
아직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 접수 이후 모든 오리가 살처분된
부안 농가의 오리는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돼 사실상 AI 의심 오리가 전남지역에 유입된 겁니다.

싱크-나주 도축장 관계자
"어제까지 그랬던게 아니라 이제 시청에서
직원들이 나와서 여태 문만 닫고 아무일도
안하고 대기하고 있는데 이제 얘기하고 있어요"

오리 운반차량과 관계자들이 나주와
영암 등 4개 시군에 16개 농가를 드나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뒤늦게 해당 도축장을 폐쇄하고
유통된 오리 회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권두석/전남도 축산정책과장
"

소독과 방역을 반복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는
농가들은 구멍 난 방역체계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상현/오리사육 농가
"

스탠드업-이동근
"눈과 함께 기온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AI의 확산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또 AI 바이러스가 영하의 날씨에 생존율이 높고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북 군산과 금강 유역에 머물러
있는 철새가 계속된 한파로 남쪽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커 AI에 대한 불안감은
갈 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