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현 구청장 갑론을박 논란

작성 : 2014-02-22 07:30:50
광주 서구의 전현직 구청장이 신청사 건립예산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한 차례 공방을 벌인 뒤
또다시 불거진 논란이 코앞에 다가온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식 서구청장은 최근 일선 동 순회
방문에서 전임 구청장이 신청사 건립으로
빚진 370억 원 가량을 자신이 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전주언 전 청장은 구청 홈페이지에 김 청장에게 직접 답변해달라며
관련 내용을 공개질의했습니다.


전 전 청장은 500억 원의 신청사 건립비용 가운데 316억의 부채를 시비와 구비 등으로 갚아 남은 빚은 184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담이 없는 조건의 지방채 162억 원을
신청했고 구 청사 매각비용 80여억 원도
있어 자신이 380억 원의 부채를 남긴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전화인터뷰-전화인터뷰-전주언 전 청장/
"마치 그럼 전임 구청장이 5백억짜리 청사 지으면서 무슨 4백억 빚을 가지고 지은 것 같이 서구 주민들을 결과적으로 속이는 꼴이 되고"


이에 대해 서구청은 청사를 짓기 위해
투입된 구비 137억 원이 부담이 돼 2011년 법적 필수경비 202억 원 등 252억 원의
예산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 전 청장이 지방채를 신청했지만
현 청장의 노력으로 발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싱크-서구청 예산담당 공무원/"가장 시급한 현안 경비가 무엇인지 판단을 합니다. 그 당시 신청사 건립비로 무엇보다도 구비를 부담을 해야되고 그런 구비가 4년에 걸쳐서 누적이 되다 보니까"


하지만 전 전 청장은 자신의 임기동안
확보한 자체예산을 사용해 빚을 지지 않고 신청사를 설립했으며 김 청장의 임기에
사용하는 필수경비는 부채가 아니라고
2차 질의를 이어갔고, 구청은 다음주에
답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에도 김 청장이 같은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내면서 한 차례 벌어졌던
공방이 3년 뒤 재현되면서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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