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황모씨를 소환해 벌금 납부와
관련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황씨가 벌금을 대신 내겠다는 의사를 밝혀 벌금과 세금 추징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인 황 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의 재산이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흘러들어갔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CG
광주지검의 한 관계자는 황 씨가 벌금을
납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실제 납부까지 이어질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현재 담양의 한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고 레저기업과 뉴질랜드 현지 기업 등의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前 대주건설 관계자/
"황 여사가 개인적으로도 돈을 많이 벌었어요. 뭐 주식이나 배당 그렇게 해서 벌어들인 돈이 엄청나지 않겠어요?"
현재 허 전 회장이 내야 할 벌금은
224억 원.
부부별산제 등에 따라 황 씨의 재산을
강제로 압류할 수 없지만, 검찰은 가족들을 압박해서 벌금을 징수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가 가족들에게 확대되는 과정에서 추가 불법행위가 드러날 가능성이 커지면 벌금을 조기에 납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허 전 회장과 대주그룹 계열사가 광주와
목포, 경북 구미시 등에 체납하고 있는
지방세도 최소 25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국세청 등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백억 원이 넘는
허 전 회장의 벌금과 체납 세금이 얼마나 거둬질지, 숨겨둔 재산이 얼마나 드러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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