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째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희생자는 이미 2백명을 넘어섰고 더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100명 가까이는 생사조차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여>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수사를 할수록 기막힌 내용들만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수사와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지훈 기자,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과정에서 사고전부터 세월호는
복원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세월호의 복원력 저하는 세월호의 침몰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VCR in)
원래 세월호 선장인 신 모씨는
세월호의 증축으로 무게 중심이 올라가
화물을 많이 실으면 위험하다는 말을
청해진해운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구속된 이준석 선장과 3등 항해사도
증축으로 세월호 복원력이 나빠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목포해경과 전남소방본부 상황실에서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초기
대처가 적절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수색작업에서는 어제 하루 16명의 실종자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오늘도 새벽 3시쯤, 4층과 5층에서 희생자 시신 4구를 수습해 희생자는 209명으로
늘었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93명입니다.
승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64곳의 격실 가운데 60%정도를 수색한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번주까지 1차 수색 완료를 목표로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차 수색이 완료되면 실종자 가족들과
세월호의 인양에 대한 논의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물살이 가장 센 사리가 어제부터 시작돼 이번주 금요일까지 계속되는만큼
수색작업이 수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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