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로 완도군이 말 못할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완도해조류박람회를 찾는 사람의 발길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지만 하소연할 수도 없는데다, 사고 선사의 이름이 완도가 내세우는 이미지와 같기 때문입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의 누적 관람객수는지난 일요일까지 30만 8천여 명,
목표 관람객 70만 명의 44% 수준입니다
전체 31일간의 일정 중 18일이 지난 만큼
60%선은 돼야 하지만 크게 못미칩니다
크게 기대했던 학생 관람객이 여객선 사고후 수학여행 중지 조치로 급감했습니다
이번 월요일엔 관람객 수가 하루 목표치의 5분의 1인 4천명 선으로 뚝 떨어졌는데
다음달 초 연휴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허정수 완도해조류박람회 사무국장
완도군이 내세우는 이미지는 해양을 제패했던 장보고 대사와 그 근거지인 청해진
사적 308호로 우리나라 문화재인 장도
청해진 관광 마케팅도 사고선박 회사와
이름이 같아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청해진해운과 전라도가
연고가 있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습니다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일대기를 담은
특별 기획드라마의 청해포구 촬영장 관광도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입니다
선박회사 관계자들이 고산 윤선도의
체취가 서린 완도 보길도나 노화도의 땅을 보유했다는 논란이 이는 것도 악잽니다
어부사시사를 비롯한 문학적 역작의 산실인데다 경치도 좋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데
역시 사고의 역풍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준석기자 공교롭게도 악재들이 겹치면서 완도군의 남모를 속앓이가 깊어가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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