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AI의 여파로 개체 수가 줄어든 닭과 오리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채소류 가격이나 기름값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물가동향을 정경원 기자가 뉴스룸에서 전해 드립니다.
스탠드업-정경원
채소류는 대체로 가격이 하락세에 있는데요그 가운데서도 배추와 양파 가격의 하락폭이 두드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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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장 배추의 가격 폭락에 이어 월동 배추 역시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국 월동배추 평균 가격은 킬로그램당 340원인데, 지난해 같은 시기 842원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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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가격도 마찬가집니다.
평균 가격은 킬로그램당 653원인데, 1년 전에 비하면 무려 70% 이상 폭락한 가격입니다.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며 정부가 뒤늦게 배추와 조생종양파의 산지폐기를 하고 있지만, 가격 회복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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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축산물 가격은 오름셉니다.
금겹살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이 치솟은 삼겹살은 100그램당 1,925원인데요,
1달 전에 비해 가격이 약간 더 올랐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5%나 오른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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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은 닭과 오리고기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닭고기는 킬로그램당 6,803원으로 한 달 전보다 천백 원이 올랐고, 지난해에 비해서도 천 원 이상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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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오리 가격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지난해 같은 시기 2킬로그램에 7천7백 원이었던 가격이 지난달에는 9천 원으로 오르더니 이번 주에는 무려 만천 원까지 급등했습니다.
AI로 인해 가금류 천2백만 마리가 살처분되는 등 사육 마릿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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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가는 꾸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51.07원, 전남은 1864.42원으로 나타났는데요,
광주전남 모두 지난 한 달 동안 휘발유값이 꾸준히 내려갔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이기 때문에 다음주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돼 광주는 평균 1,849원, 전남은 1,863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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