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오늘로 꼭 20일째입니다. 하루도 쉼없이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50명이 넘는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지훈 기자,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그동안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선원들의 초기 대응과 구조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수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방향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VCR in)
사고 책임자에 대한 1차 수사가
마무리됐다고 판단한 합동수사본부는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과적과 화물을 고정하는 작업이
불량 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청해진 해운을 정조준 하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어제 청해진 해운의
물류부장 56살 남 모씨를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또, 배가 기울어지는
경사각에 따라 과적된 화물이
배의 복원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교통문화연구원에
자료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라 화물 고정 작업 불량에 책임이 있는 관련자들도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청해진해운의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화물량 조작 여부와
출항 허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명벌 정비 방법, 객실 증·개축공사 경위 등 전방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수색은 답답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당초 지난 토요일까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64곳
모두를 수색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격실 3곳은 수색하지 못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어제 하루 실종자 시신
12구를 수습해 사망자는 248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54명입니다.
구조팀은 오는 10일까지 이미 수색한
공간 가운데 다인실 등을 다시 수색하고, 15일까지 모든 실종자를 찾지 못하면
1,2층 화물칸도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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