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학생 의붓딸을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계부 김 모씨가 구속됐습니다.
광주와 목포에서 이뤄진 현장검증에서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친엄마도 범행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 오후 6시 50분쯤 목포의 한 철물점을 찾은 남자.
자루와 노끈을 산 뒤 인근 마트에서 테이프까지 삽니다.
CC-TV에 찍힌 살해된 14살 임 모양의 의붓아버지 김 모씹니다.
다음날 오후 5시쯤 친엄마인 유 모씨가 김 씨와 함께 타고 온 차량 뒷좌석에 임 양을 태우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숨진 임 양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임소영 KBC
- "의붓아버지 김 씨는 인적이 드문 무안의 이 야산에 차를 세우고 임 양을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현장검증에서 숨진 임 양을 차 트렁크에 싣고 광주로 이동한 뒤 광주의 한 저수지에 임 양의 시신을 버린 사실을 재연했습니다.
친엄마인 유 씨가 범행 공모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김 씨는 목포 한 공중전화에서 유 씨가 임 양을 불러냈고 살해 현장에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장검증에 앞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씨가 혐의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 싱크 : 김 모 씨(의붓딸 살해 피의자)
- "(기자)의붓딸 살해한 이유가 뭡니까? (피의자)... "
경찰은 친엄마인 유 씨의 범행 공모 여부와 함께 김씨의 성폭행과 학대 여부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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