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광주 도심 제한속도 줄인다

작성 : 2019-09-22 19:23:04

【 앵커멘트 】
정부가 잇따르는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심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이면도로 등은 30km로 낮추는 '안전속도 5030'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데, 이보다 앞서 광주에선 이달부터 도심 일부 구간의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낮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스튜디오에서 최선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안전속도 5030'정책에 맞춰 광주에서도 3단계 종합계획에 따라 제한속도가 낮춰지는데요.

먼저 1단계로 구도심인 1순환로 내부 8개 도로에 적용됩니다.

구간을 살펴보면 일신방직부터 구도청을 잇는 금남로와 천변좌ㆍ우로, 전대입구 사거리와 임동오거리를 연결하는 자미로와 자동차로,

그리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와 광주역 앞을 지나는 무등로와 태봉로, 대인교차로를 지나는 금재로와 동구청과 조선대 등을 잇는 서남로 등 8개 도로 21.8km 입니다.

이 구간에선 이번 주부터 바로 제한속도가 50km로 낮춰지고 3개월 간의 유예기간이 지난 뒤 오는 12월부터 단속이 실시됩니다.

또 올해 말까지 2단계인 2순환로 내부 도심 20곳 27.6㎞ 구간의 제한 속도도 시속 50㎞로 낮춰지는데요. 광주 전체 면적의 60%에 해당해 사실상 대부분의 주요간선도로가 포함됩니다.

마지막 3단계는 이면도로에 집중되는데요. 내년까지 주택가 이면도로의 제한속도가 현행 시속 50~60km에서 30㎞로 대폭 낮춰지게 됩니다.

다만 인접 시군과 연결하는 등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26개 주요 대로들은 지금처럼 시속 60㎞가 유지될 예정입니다.

도심 최고속도를 낮추면 교통사고는 크게 줄어들지만 실제 소요시간엔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안전운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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