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고3 학생들의 등교에 이어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의 등교수업도 시작됐습니다.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 시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엄마,아빠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교문으로 걸어오는 1,2학년 아이들.
선생님의 안내를 받은 뒤 지시선을 따라 간격을 두고 열화상카메라로 발열 검사를 합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학교 생활을 하게 된 1학년 어린이들은 마냥 설렘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최성민 / 광주광역시 건국초 1학년
- "학교 오니까 좋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요"
학부모들은 등교를 무작정 미룰 수 없는 상황을 알면서도 아이들이 안전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정혜원 /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친구들과 교류도 많이 할 나인데 방역수칙 잘 지킬 수 있을지 그런 것들이 제일 걱정되고"
지난주 고3 등교에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3과 고2의 등교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경북 등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감염이 우려되는 유초중고 5백60여 곳이 등교를 연기한 상황.
광주ㆍ전남에선 15만7천여 명의 학생들이 예정대로 등교했지만 방역 지침을 지키며 원격수업과 출석을 병행해 감염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영선 / 광주광역시교육청 초등교육과
- "교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 최대한 이격 거리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고요 수업 시작하기 전 아이들 발열 체크도 하고 있고요"
학교 방역 우려 속에 나머지 학년들에 대한 순차적 등교는 다음달부터 이어집니다.
다음달 3일엔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이 등교하고 8일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의 등교수업이 이뤄집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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