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ㆍ전남지역 최대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이 병원 신축을 다시 추진합니다.
병원 신축과 이전 이야기는 그동안 여러 차례 나왔다가 중단되기를 반복했는데요.
최근 새 병원장 취임과 함께 또다시 화두로 떠오른 전남대병원 신축과 이전 문제의 쟁점과 추진 일정, 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준호 기자가 그동안의 과정과 배경, 앞으로의 일정 등을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학동 전남대병원의 신축 방식을 논의할 공식 기구가 오는 28일 출범합니다.
병원의 이전 여부와 신축 규모 등을 원점에서부터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번 신축 논의는 신임 안영근 병원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습니다.
▶ 인터뷰 : 안영근 / 전남대병원장
- "병원 내 여러 여건으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 못한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선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지난 1967년부터 차례로 문을 연 전남대병원 건물 7동은 노후화돼 신축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건물 개보수 비용도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데다, 과밀화 문제도 심각합니다.
응급실의 경우 병상 포화도가 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인 120% 안팎에 달하고, 병동과 주차장 부지도 좁습니다.
▶ 인터뷰 : 강봉수 / 전남대병원 방문객
- "공간이 좁긴 좁아요. 힘들 때가 많죠"
▶ 인터뷰 : 황순익 / 전남대병원 방문객
- "여기에서 다 해주면 되는데 (치과병원)에 또 가라고 해요. 거기 찾아갈 일도 (걱정)이에요"
전남대병원은 새 병원 건립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여 매년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35만 명의 지역 환자를 붙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새 병원을 어디에 어떻게 지을지, 신축 사업의 윤곽은 올해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광주, 전남 의료체계의 중심축인 전남대병원의 신축 논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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