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41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식이 '우리들의 오월'을 주제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광주의 오월이 미래의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화해와 통합이 필요하다며, 5·18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강조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SNS 메시지를 통해 5·18기념일을 추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와 오늘에 머물지 않는 오월'이 돼야한다며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족을 만나 직접 용서를 구하고 5·18 당시 조준사격을 증언한 계엄군의 용기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도 아직도 찾지 못한 시신들과 밝혀야 할 진실들이 많이 남았다며 당사자들의 고백과 증언을 호소했습니다.
▶ 싱크 : 김부겸 / 국무총리
- "진실보다 위대한 사과와 애도는 없습니다. 진실의 고백은 화해와 용서의 시작입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는 모두가 광주에 빚을 지고 있다며 광주 시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기념사에 이어 펼쳐진 기념 공연에서는 들불열사 7인 중 한 명인 청년 시민군 박용준 열사의 삶이 조명됐습니다.
5·18 당시 손글씨로 직접 투사회보를 썼던 박 열사의 글씨를 본 떠 만든 투사회보체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민주주의 위기 속에 80년 5월 광주와 같은 상황을 맞고 있는 미얀마를 향한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도 전달됐습니다.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여고생의 일기장이 공연으로 재구성돼 미얀마의 참혹한 현실에 대한 공감을 불렀습니다.
▶ 싱크 : 김재현
오월정신의 계승과 세계화를 위한 노력들이 어느 때보다 강조된 제41주년 5.18기념식이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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