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2명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하천에 놓인 징검다리에서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다.
【 기자 】
오늘 오후 3시 반쯤, 함께 놀던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 수색에 나선 소방구조대는 차례로 10살 동갑내기 초등학생 2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중 한 명은 응급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친구 사이인 이들이 풍영정천 가운데 놓인 징검다리에서 물총놀이를 하다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싱크 : 목격자
- "물총 몇 개가 놓아져 있었구요. 이쯤 어디에서 심폐소생술 계속 하고 있었거든요"
아이들이 물에 빠진 하천의 깊이는 1.6m~2m 가량, 이틀 전 비가 내리면서 평소보다 수심이 깊어지고 물살도 빨라진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오현식 / 광주 광산소방서 현장지휘대장
- "수심이 원래 이렇게 깊지 않습니다, 풍영정천이.. 수심이 우천으로 많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경찰은 함께 물놀이를 했던 초등학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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