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탈레반 정권을 피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이 6개월간의 자립교육을 끝내고 전국 각지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울산에 취업하게 된 29가구 157명이 오늘, 그동안 머물던 여수 해경교육원을 떠났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엄마 품에 안긴 아프간 갓난아이와 어린이, 어른들이 새롭게 정착하게 될 울산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새로운 인생을 열어준 한국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싱크 : 아프간 특별기여자 대표
- "저희들을 교육시키고 직업을 알선해 주신 한국 정부에 감사드립니다. 정부합동지원단 여러분 감사합니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 채용된 29가구 157명은 버스 3대에 나눠타고 울산으로 떠났습니다.
지난해 8월 입국한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은 모두 79가구 391명, 이 중 6명이 미국으로 출국했고 4명은 국내에서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법무부장관
- "일부 걱정도 계시겠지만 이분들을 따뜻하게 우리 한국 사회의 이름으로 잘 포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금까지 71가구 349명이 인천과 김포, 울산 등에 차례로 정착했고 남은 7가구 40명도 이번 주 모두 교육원을 퇴소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정착교육을 마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전국으로 흩어져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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