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6일)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제가 아침에 출발하면서 울진 하고 삼척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재가하고 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재난지역선포는 행정적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6일 오후에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렸으니까 상실감이라든지 이런 것이 워낙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정부가 어쨌든 최대한 빨리 화재를 진압하는 게 급선무이고, 오늘 중으로 하여튼 주불들은 다 진화하려고 총력을 모으고 있습니다."라고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가 해당 지역에 대한 피해조사를 벌인 뒤 복구계획을 수립해 복구비 등을 국비로 지원하고, 피해 주민들은 건강보험료와 통신비,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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