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직원 행세를 하며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가로챈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5일) 사기 혐의로 19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B씨를 만나 1,000만 원을 건네받고 이를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일거리를 찾던 A씨는 보이스피싱 수금책 역할을 하면 1건당 수수료 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기존에 있는 대출금을 한 번에 갚으면 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며 피해자 B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씨는 A씨에게 돈을 전달한 직후 보이스피싱 의심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지구대 경찰이 즉시 출동해 현장 주변에서 A씨를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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