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대석]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작성 : 2022-06-15 17:38:09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27명 중 17명이 교체되면서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에서는 구청장 5명 가운데 3명이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오늘은 그 중 한 분이죠. 임택 광주 동구청장과 함께합니다. 
△앵커: 우선 재선에 성공하신 거 무척 축하드리고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임택: 저에게 우리 주민들께서 4년 간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압도적인 지지로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더 겸손한 자세로, 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으로 동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4년 전 당선되셨을 때랑 비교했을 때 좀 각오나 느낌이 다르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임택: 그렇습니다. 우선 그 책임감의 무게가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을 해 봤습니다. 4년 동안 또 많은 구정에 대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4년 간 하는 과정에서 실수라든지 시행착오, 이런 부분은 또 주민들께서도 일부 이해해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을 구정을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또 주민들과 함께 그런 점에서 우리 구정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이런 자세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에서 보니까 약 한 80%의 득표율로 당선이 되셨더라고요. 이렇게 민선 7기에 이어서 민선 8기에서도 구민들의 높은 지지율을 받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임택: 제가 이제 경선과 본선을 치르면서 한 3가지 정도 생각을 해 봤습니다. 우선 제가 동구의 기초의원으로부터 출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 광역의원, 그리고 구청장 4년 간, 그래서 한 25년 동안 동구에서 자치현장에서 뛰어왔던 그런 점에 대한 신뢰, 이런 걸 좀 평가를 해 주셨던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지난 4년간 많이 동구가 변했다. 동구 발전에 대한 주민들께서 평가를 해 주셨지 않냐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앞으로 4년을 그래도 25년 동안 동구에서 성장해 오고 지난 4년을 맡아왔던 임택 구청장에게 한 번 더 맡겨보는 게 어떻겠느냐 하는 신뢰를 보내주셨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높은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는 것 자체가 지난 4년에 대한 구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은데요. 구청장님께서 민선 7기를 돌아봤을 때 동구에서 가장 큰 성과를 꼽으시자면 어떤 걸 꼽으시겠습니까?
▲임택: 그동안 동구는 원도심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떠나게 되는, 그래서 낡고 활력을 잃은 구도심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난 4년간 저는 우리 동구가 사람들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동구의 이미지로 바꿔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보고요. 
상징적 의미에서 제가 취임했을 때 인구가 9만 4천 정도, 10만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9월 18일에 10만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작년의 통계청의 합계 출생률을 보면 우리 구가 광주 자치구에서 출생률이 0.99로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우리 동구에 많이 찾아와서 살려고 했고요. 
그다음에 이제 제가 문화예술 관광 이런 부분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면서 동구를 찾고 싶은, 광주 가면 충장로·금남로를 찾고, 이렇게 찾고 싶은 도시로 변모했다. 그 결과 2020년도에 정부가 평가하는 전국의 기초지자체 생산성 대상이라고 행정력과 재정력을 평가를 합니다. 여기에서도 1등을 해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그래서 그런 성과들이 바로 우리의 동구의 변화 된 모습을 보여줬지 않았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25년 동안 여기서 활동을 해 왔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만큼 누구보다 이 동구에 대해서 잘 아실 것 같아요. 구청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광주 동구는 어떤 곳일까요?
▲임택: 저는 동구를 광주의 얼굴, 광주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광주다움을 가장 많이 안고 있는 게 동구죠. 광주의 문화라든지 역사. 
광주를 우리가 예향·의향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일반적으로 그러면 의향이라고 했을 때 5.18의 정신이라든지 4.19, 역사적인 맥락에서 봤을 때 충장로·금남로가 갖고 있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요. 또 예향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볼 때 문화와 예술, 광주를 문화와 예술의 도시라고 할 때 동구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다움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그래서 광주 그 자체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저는 동구라고 보고, 그런 동구가 저는 광주의 어떤 중심으로서 평가받아 왔는데 최근 도청이라든지 시청 이전하면서 또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던 그런 도시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 6월달이 사실 민선 7기를 정리하고 민선 8기를 준비하는 시간이잖아요. 구청장님께서 보실 때 민선 7기에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을, 어떤 점을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하고요. 또 민선 8기에서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실지도 상당히 궁금합니다.
▲임택: 우선 민선 7기를 제가 해 오면서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들, 이런 부분들을 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 드리지 못한 점들을 좀 아쉽게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우리 동구민들이 가장 많이 제기하는 게 주차장 문제입니다. 구도심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주차 공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만들어내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그런 점에서 앞으로 민선 8기에 공영주차장이라든지, 그래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해 드리는 것도 저희가 할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좀 더 큰 거시적인 측면에서 보면, 동구가 경제적 활력을, 그래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활력 있는 경제도시로서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구가 이제 자영업, 그리고 도소매업 중심의 골목 경제 중심입니다. 어떤 경제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테면 지금 저희가 2년간 투자했던 AI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이 있기 때문에 그게 가능하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인공지능 중심 광주가, 많은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광주로 한 100여 곳이 왔는데요. 그중에 한 75곳 정도가 우리 동구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오늘 입교식을 한 인공지능 사관학교 제3기도 동구에 둥지를 틀었고요. 그래서 앞으로 우리 동구를 그동안에 도소매 중심의 골목 경제에서 플러스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그걸 통해서 활력 있는 경제도시로 만들어가는 것도 민선 8기에 해야 할 일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관련해서 혹시 구상하고 계신 정책 같은 게 있을까요?
▲임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우리 동구의 아주 소중한 자산인데, 제가 이제 민선 8기에 핵심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문화관광입니다. 동구가 인구가 지금 현재 10만 4천 정도 되는데 앞으로 인구가 계속 증가하기는 한계가 있다고 볼 때,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동구를 만들려면 하룻밤 정도 자고 갈 수 있는 체류형 도심 거점, 야간 거점 관광도시를 만드는 겁니다. 
그 중심에 아시아문화전당이 있고, 그래서 지금 최근에 개막했던 분수대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빛의 분수대로 만들었고요. 도청이 옛날에, 아시아문화전당이 광주읍성 자리였습니다. 여기도 앞으로 야간에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읍성을 재현하는 것, 그리고 이제 문화전당 광장 지하에 많은 빈 상가들이 있는데 여기를 AI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관광 플랫폼을 조성을 해서 하룻밤 정도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내서 문화전당 중심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도록 그렇게 해 보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굉장히 많은 것들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또 민선 8기에서 어떤 것들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임택: 우선 민선 8기에 활력 있는 경제 도시를 위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새로운 생태계, AI산업이라든지 이런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고요. 
그다음에 이제 새로운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드는데 저희가 위생매립장이 한 2만 5천 평 정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가족들이 힐링할 수 있는 테마공원이라든지.
그다음에 이제 미래가 있는 희망자치도시와 관련해서 여성이라든지 임산부들이 의료 목적으로 교통을 이용할 때 동구맘 택시라든지 이런 것도 만들어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우리 동구에 아직 도시가스를 이용하지 못한 지역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도시가스를 이용하지 못한 지역에 대한 지원, 그리고 도시 개발을 통해서 아파트가 늘어나고 하지만 단독주택이라든지 아직 도시재생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오래된 단독주택에 대한 수리라든지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을 해 드린다든지, 주민들에 대한 불편 사항에서부터. 
그리고 우리 동구가 인문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독서 문화향유 기본권을 만들어 들어서 주민들의 행복의 지수를 높여드리는 이런 부분들을 앞으로 민선 8기에 해 나갈 생각입니다.
△앵커: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신데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4년을 기대하고 계신 지역민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임택: 앞으로 우리 민선 8기에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우리가 말하는 초심 속에서 주민이 먼저다라는 생각을 늘 할 거고요. 또 주민과 함께 하겠다는 생각을 민선 8기에도 계속해 갈 겁니다. 우리 동구 발전은 구청장 혼자 할 수도, 그리고 또 우리 공직자들만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주민들께서 때로는 비판, 때로는 지지를 통해서 우리 동구가 정말 광주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은 높은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한 광주 임택 동구청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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