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은 자치단체장에게 민선 8기 지역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각오와 계획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과 함께 합니다.
△앵커: 먼저 당선 축하드리고요. 공직 생활을 끝내신 지 1년도 채 안 돼서 처음으로 도전하신 선거에서 당선이 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윤병태: 먼저 이 자리를 빌어서 저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우리 나주시민께 참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승리는 사실 우리 나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주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그 안에 녹아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제는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말 열심히 잘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3선에 도전한 현직과의 대결을 펼쳤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였을 것 같은데요. 승리의 요인을 꼽자면 어떤 점을 꼽으시겠습니까?
▲윤병태: 승리 요인은 무엇보다도 우리 시민들이 우리 나주가 가지고 있는 정말 뛰어난 잠재력,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많은데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있다라는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8년에 대해서 많이 아쉬워하시고, 좀 심하게는 '잃어버린 8년이다' 이렇게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기획재정부라는 데서 예산 업무도 담당하고, 또 전라남도 부지사로서 근무했던 이런 행정 경험, 그래서 예산과 경제 전문가로서 우리 나주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이런 말씀을 많이 드렸고, '정말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우리 시민들께 호소 드리고 이렇게 했던 부분들이 우리 시민들께서 많이 받아주신 것으로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특히 최근에 현장 중심의 인수위원회를 운영하셨다고 들었어요. 현장을 직접 다니시다 보니까 어떤 점들을 많이 느끼셨습니까?
▲윤병태: 역시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있고 또 해답도 현장에 있다' 이런 말씀이 있는데, 저도 후보 시절에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가능하면 현장에서 우리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많이 했습니다. 그 부분은 하나의 소통 방식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현장에 가서 보면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요. 이번에 인수위 과정에서도, 우리 인수위도 일 열심히 잘하는 인수위, 그리고 현장 중심, 문제 해결을 하려면 현장에 가봐야 된다라는 걸 표방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농촌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양파 수확하는 데 가서도 직접 체험도 하고 또 말씀도 들었고, 또 나주에는 동강 지역에 느러지전망대라는 그런 곳이 있습니다. 정말 한반도 지형을 그대로, '어떻게 강이 이렇게 자연적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뛰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는 데인데요. 현장에 가서 정말 이것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나주도 잘해야 하지만 무안과 함께 이렇게 광역적 협력을 해야 되겠다 이런 부분도 느꼈고, 또 영산포 저류지라는 넓은 땅에 있습니다. 이 부분도 우리 노적봉이라는 영산포 지역에 올라가서 보니까 정말 가슴 뛰는, 이걸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그런 것을 더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앵커: 나주 이렇게 현장 곳곳을 다니시느라 정말 바쁘실 텐데 오늘 또 여기 두 번째 출연을 하게 되셨습니다. 지난번에는 후보자 신분으로 출연을 하셨고요. 지난번 출연하셨을 때 제대로 일하는 확 바뀐 시청을 만들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번 인수위에서도 대대적인 인사시스템 혁신을 약속을 했습니다.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윤병태: 시정의 변화는 공직사회 변화부터 저는 시작한다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공직사회의 어떤 변화는 바로 인사혁신에서 시작이 됩니다.
정당한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주어져야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래서 인사의 4가지 원칙을 일단 제시를 했습니다.
첫 번째가 공정, 그다음에 능력 중심, 세 번째가 성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다. 그리고 인사의 모든 과정에서 청렴한 절차가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걸 제시를 했고요. 그래서 그런 공정하고 또 깨끗한 그런 인사 문화를 통해서 공무원들이 정말 열심히 일하면 그대로 제대로 대접을 받고 보상을 받고, 이걸 통해서 우리 시민들한테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삼으려고 합니다.
정말 인사 혁신은 제 모든 의지를 담아서 꼭 이루어내서 우리 공직자분들도 공직생활을 통해서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자기 자존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공직문화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
△앵커: 지금 농촌 인력부터 관광, 또 청렴한 공직기강 확립까지 다양한 거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제 취임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민선 8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으신 사업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윤병태: 아까 앞에서도 잠깐 현장에 제가 방문한 것이 사실은 중점적으로 해보고 싶은 부분들입니다.
나주는 여러 가지 자원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특히 이쪽 영산강이 정말 뛰어난 관광자원으로 이렇게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 권역별로 지금 그 특성에 맞춰서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특히 영산포 권역에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그런 한 거의 57만 평에 이르는 저류지가 있어요. 순천만보다도 훨씬 더 넓은 지역이 현재 그냥 방치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역을 사시사철 꽃이 피는, 그래서 관광객들이 오셔서 정말 이렇게 즐기고 또 우리 생태를 볼 수 있는 그런 지역으로 만들어내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영상강뿐만 아니라 나주의 원도심 지역은 또 역사문화로서 소중한 자원입니다. 역사문화 관광 1번지로 키워내는, 정말 할 일이 많습니다.
또 혁신도시에 또 에너지공대와 함께 또 에너지 국제연구단지로 키워야 될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뛰어야 되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사업들을 다 착착 진행하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사실 사업 추진에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예산 문제일 것 같은데요. 당선인께서는 기획재정부에서도 예산 업무를 맡으셨을 정도로 경제 전문가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예산 확보를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지도 상당히 궁금하거든요.
▲윤병태: 예산은 인적 네트워크도 대단히 중요하고요. 사실은 지금 예산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기재부에 현재 그 라인들이 저하고는 사실 굉장히 가깝고 제 동기들도 좀 많이 계십니다. 인적 네트워크 면에서는 누구보다도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만 있다고 해서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니고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사업의 타당성입니다, 국가 사업이기 때문에.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던 그런 주요 사업들 같은 경우 우리가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누가 보더라도 '아, 이거는 정말 해야 되겠구나. 국가가 나서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게 철저하게 사업을 준비를 하는 게 먼저 첫 단계다.
그리고 때에 맞춰서 이제 예산 확보, 그리고 그 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타당성 조사 통과, 이런 것들이 이루어진다고 보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오랫동안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여 차질 없이 이렇게 해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이제 민선 8기 나주시정에 대해서 얘기를 좀 들어봤는데요. 앞에서도 시민의 목소리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이제는 정말 시민과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 한 때인데 앞으로 나주 시민들과는 어떻게 소통을 하실 계획이신지요.
▲윤병태: 소통이라는 부분은 정말 진정성 있게, 형식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시민들께서 고민하시고 애로를 느끼는 상황에 대해서 같은 가슴으로 이 부분을 받아들이고 좀 해결해 나가야 된다. 그래서 규정이 이렇기 때문에 안 된다 이게 아니라 왜 그런 말씀이 나오는지에 대해서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그러니까 반대 입장에서 바라보는 그런 행정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런 기회, 말씀을 듣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언제든지 필요한 말씀을 하실 수 있도록 365일 열린 그런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또 현장에 가서 민박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최대한 우리 시민들과 함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앵커: 오늘 당선인께서 말씀하신 걸 듣고 나주시민들이 앞으로 4년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울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나주시민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병태: 우리 나주시민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해 주셔서 이제 7월 1일이면 새로운 나주의 시작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나주에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우리 7대 전략을 공약으로 제시를 했습니다. 이러한 공약들이 차질 없이 될 수 있도록 우리 1,200명 우리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이러한 부분들은 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시고 또 힘과 지혜를 같이 나눠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고요. 무엇보다도 나주에는 많은 현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안들에 대해서 대화와 합리적 토론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그런 시민문화 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늘 지켜봐 주시고 또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저는 정말 열심히 잘 노력을 해서 우리 시민들께 약속드린 우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꼭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은 민선 8기 나주시를 이끌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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