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선대학교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조선대학교 소속 A교수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교수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학교와 술집 등에서 8차례에 걸쳐 여성 연구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연구원 생활이 끝난 뒤인 지난 5월 A교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교수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대학교는 A교수에 대해 교원인사위원회와 양성평등위원회를 차례로 열어 관련 사안을 조사했으며, 현재 법인 이사회에 A교수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2019년 조선대학교 교수였던 B씨(해임처분)는 대학원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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