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집단 보복 폭행을 한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광주 지역 조직폭력배 12명을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광주를 근거지로 하는 전국구 조직폭력배 2개 파의 조직원들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은 A조직원 5명이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나이 어린 B조직원 2명을 집단 폭행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조직원들이 집단 폭행을 당한 것을 알게 된 B조직은 곧바로 28명을 모아 A조직원 1명을 보복 폭행했고, 이에 두 조직이 광주 모 유원지에서 모여 전면전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이를 알아챈 조폭들이 잠적해 전국으로 흩어졌고, 6개월 간의 추적 끝에 전면전에 가담하려 했던 조폭 40명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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