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외국어고를 사실상 폐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성부 교육부 대변인은 오늘(1일) 주간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외고의 경우 미래사회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폐지 또는 외국어교과 특성화학교 등으로 전환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사고는 유지하고, 국제고의 경우 충분한 검토를 거쳐 존치 여부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외고가 사실상 폐지될 위기에 처하자 전국 외교 교장들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반대했습니다.
전국외국어고등학교장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시대착오적이고 반교육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협의회는 "토론이나 공청회 한 번 없이 일방적으로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며 "외고 교육공동체가 연대해 정책의 잘못을 알리고 법률적 행위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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