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인권단체 '아시아인권위원회'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본부를 홍콩에서 우리나라 광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986년 홍콩에 설립돼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권단체와 활동가들을 지원하고 있는 아시아인권위원회는 주로 유럽 등 서방국가들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아 운영돼왔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간섭과 압박이 심해진 이후부터 해외 단체와의 교류가 제한되고 금융 계좌가 동결되는 등 활동에 많은 제약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인권위원회는 본부를 홍콩이 아닌 다른 국가로 옮기는 것을 검토해 왔고 대한민국 여러 도시 중에서도 5.18 민주화운동의 발상지이자 민주ㆍ인권도시인 광주를 이전 대상지로 확정했습니다.
아시아인권위원회는 본부 이전에 앞서 먼저 자매 기관인 아시아법률자원센터를 이전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미 국내에서 관련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며 법인이 설립되는대로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사단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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