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목포 앞바다에서는 갈치 낚시가 한창입니다.
특히 갈치 낚시는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조윤정 기자가 밤낚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반짝이는 불빛들이 목포 밤바다를 수놓았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강태공들은 짜릿한 손맛을 만끽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미끼를 끼운 낚싯대를 바다에 드리운 지 오래 지나지 않은 시간.
입질이 시작되더니, 기다란 갈치가 은빛 자태를 뽐내며 힘차게 요동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낚시객들의 상자에는 먹음직스러운 갈치가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 인터뷰 : 유현우 / 낚시객
- "오늘 인천에서 왔고, 14마리 정도 잡았고요. 갈치낚시는 손맛이 좋아서 너무 좋아요."
이맘때 목포 바다에서 잡히는 갈치는 살이 찌고 기름도 한껏 올라 맛이 일품입니다.
▶ 인터뷰 : 김정애 / 낚시객
- "지져도 먹고, 기름에 튀겨도 먹고 구워도 먹고 그래요. 너무 맛있어요."
▶ 스탠딩 : 조윤정
- "특히 갈치낚시는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낚시가 처음인 초보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모두가 쉽게 배울 수 있는만큼, 최근에는 가족 단위의 낚시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안정미 / 낚시객
- "남편하고 처음 같이 왔는데 입질이 오면서 손맛을 느꼈고, 그 기회로 다음에는 다른 가족들하고도 같이 오고 싶어요. "
시원한 밤바다와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갈치잡이 낚시는 11월까지 계속 됩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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