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언급한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해당 발언이 '바이든'으로 들린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지칭한 것이 맞다는 응답은 전체의 61.2%를 차지했습니다.
대통령실 해명대로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 맞다는 응답은 그 절반도 안 되는 26.9%에 그쳤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응답자층에서도 해당 발언이 '바이든'을 지칭한다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60대는 45.7%가, 70대 이상은 48.8%가, 대구/경북 지역민은 57.4%가, 부울경 지역민은 53.4%가 해당 발언이 바이든을 지칭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보는 지지층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지지층 사이 양극화는 또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긍정평가층은 해당 발언이 '날리면'이 맞다는 응답이 75.1%로 '바이든'으로 들린다는 응답 11.9% 보다 63.2%p 높았습니다.
반면, 부정평가층에선 해당 발언이 '바이든'으로 들린다는 응답이 86.0%로 '날리면'으로 들린다는 응답 3.6%보다 82.4%p나 높았습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진보층의 응답이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수층에선 '날리면'이라는 응답이 51.7%로 높았던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바이든'을 지칭한다는 응답이 각각 65.1%와 85.0%를 차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 이상이 그렇게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1/3인 33.3%만 '공감한다'고 응답했고, 2/3인 63.6%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 부울경에서조차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10%p 이상 높아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K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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