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어제(21일) 고용노동부 장관과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고 현장을 찾아 애도와 유감을 표하며 엄정한 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재해예방을 위한 지방정부 근로감독권 부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고 직후 노동부는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뒤, 이 장관의 지시에 따라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와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해 시공사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사고 현장을 특별감독하는 한편 해당 시공사의 전국 주요 시공 현장에 대한 점검에 나서고, 전국 주요 물류창고 시공 현장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불시 감독할 계획입니다.
사고 직후,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와 평택지청 산재예방과 근로감독관들은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설계도서에 따른 시공 여부 확인에 나섰습니다.
또, 콘크리트 초기 양생 기준 준수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21일) 낮 1시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 5명이 5~6m 아래로 추락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신축공사 건물 4층에서 외국인 노동자 8명이 시멘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15평 가량 거푸집이 붕괴하며 5명이 추락한 것으로 보고, 현장 소장 등을 형사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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