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발생 4시간 전부터 현장의 위험성을 알리는 112 신고 접수가 잇따랐지만,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은 관할 경찰서인 용산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1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사고 당일 18시 34분경부터 현장의 위험성과 급박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11건 접수됐지만 사고 예방 및 조치가 미흡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이태원 일대 핼러윈 행사와 관련한 신고 접수를 받았지만, '일반적인 불편 신고'로 판단하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청은 이 같은 대응과 관련, 감사담당관을 팀장으로 15명 규모의 특별감찰팀을 꾸려 용산서에 대한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특별감찰팀은 핼러윈을 앞둔 이태원 일대 경찰 병력 운영 계획 등 사전대비가 적정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신고 접수부터 중요사항 전파·보고, 관리자 판단·조치, 현장 부서 대응 등에 이르는 현장 대응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초동 대응에 대한 우려와 의혹을 면밀히 점검·확인하고 인적 책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려는 것"이라며 "제도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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