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 용산서 前정보과장 소환조사

작성 : 2022-11-15 11:13:43
▲현판 걸린 이태원 사고 특수본 사진 :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과 관련해 오늘(15일) 오후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서 정보과장이었던 김 모 경정을 이날 오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7일 김 경정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김 경정은 이태원 참사 사흘 전 소속 정보관이 작성한 핼러윈 기간 위험분석 보고서를 참사 뒤 다른 직원을 시켜 사무실 PC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고서 작성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직원들을 회유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한편, 당시 작성된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는 '많은 인파로 인한 보행자들의 도로 난입, 교통불편 신고, 교통사고 발생 우려' 등의 문구는 있었지만,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등의 표현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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