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공군 전투기가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일 저녁 8시 10분쯤 경기 양평군 양동면의 한 야산 주변에서 비행 중이던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엔진이상으로 추락했습니다.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했으며 무사히 구조돼 군 의료시설로 후송됐습니다.
추락 당시 해당 전투기는 공대공미사일 6발 등을 장착한 상태였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공군은 정찰과 비상대기를 위한 전력을 제외한 나머지 전 기종에 대해 비행을 중지했으며, 비행 중지 조치는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F-16은 최대이륙중량 19.18t, 전장 15m, 최대속력 마하 2.0, 최대상승고도 1만 5,240m의 제원을 갖춘 전투기로 미국의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9년 2월 비행 도중 엔진 연료 주입장치가 고장 나 충남 태안 인근 해상에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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